24K 멤버 대일, 페이스북 스타로 깜짝 등극. 비결은 남심 자극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5-25 13:46



짤막한 영상 한 편으로 그룹 투포케이의 멤버 대일이 페이스북 스타로 등극했다.

최근 남자 중고등학교의 게릴라콘서트에서 뜻하지 않게 남학생들로부터 열렬히 환호받는 대일이의 리얼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북미 최대 웹진인 '코리아부'에서는 이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순식간에 35만 뷰를 넘어서며 '좋아요'가 무려 3만개에 육박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투포케이가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행사를 갖고 있던 서울 오산중고등학교를 예고없이 찾아가 격려 게릴라콘서트를 펼치다 일어난 남학생 팬심 테러 장면이다. 당시 남자 중고등학교인줄 모른 채 이 학교를 찾았던 투포케이 멤버들, 그리고 공연차량인 윙카의 뚜껑이 열릴 때 은근히 걸그룹을 기대했던 오산중고 남학생들은 서로 기대에 어긋난 어색한 조우로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투포케이의 성오는 이런 분위기를 깨려고 '남자 대 남자로 놀아보자'며 남심을 파고 들었다.

투포케이의 열성적인 공연에 남학생의 팬심이 작동하며 공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고, 공연도중 흥분한 대일이는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듯 학생들 무리 속으로 들어가 남학생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혀 의도하지 않은 리얼영상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영상은 '보이그룹의 남고 조련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각종 SNS를 타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투포케이 대일이가 페북 스타로 등극했네요. 축하합니다" "조작되지 않은 리얼 영상이 감동입니다" "여심 뿐만 아니라 남심까지 사로잡은 투포케이의 열성적인 공연 장면이 인상적이네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투포케이의 대일은 "저 원래 남자 안좋아해요. 근데 남학생들이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묘하고 좋네요"라고 재치있게 받아 넘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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