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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서비스하는 최신 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오픈 베타 테스트가 20일 시작되며 게임계 관계자들은 물론 유저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첫 '히어로즈'의 공식 대회는 초청전이 아닌 공식 대륙간 예선전과 조별리그,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그 결승전은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릴 블리즈컨 2015 현장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벌써부터 다양한 팀들이 이 대회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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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20만 달러(약 13억원)로, 최종 무대에서 우승을 거둔 단 하나의 팀은 20만 달러(약 2억 1천만원)의 우승 상금은 물론 최초의 세계 최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이라는 명예를 모두 차지할 수 있다.
첫 대회부터 대규모의 e스포츠를 이어나갈 '히어로즈'에 대해 게임업계와 e스포츠 관계자들은 다양한 예상안들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AOS 게임의 특성상 e스포츠가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되기에 블리자드는 e스포츠의 성공을 위해서 초반부터 큰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 게임은 베타 단계이지만 국내외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히어로즈 e스포츠들이 개최되어 이슈를 만들었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히어로즈 오브 더 돔(Heroes of the Dorm)이라는 대학 리그가 개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돔은 특별히 우승팀 학생들의 전액 장학금을 걸고 진행됐으며 스포츠 채널 ESPN에서 생중계 되는 등 큰 관심 속에서 엄청난 명경기들을 만들어 냈다. 총 64강의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학리그는 결국 버클리 대학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이미 몇몇 팀들이 프로화 단계를 앞두면서 베타 단계의 대회들을 휩쓰는 등 빠르게 히어로즈 고유의 e스포츠 생태계가 갖춰져 가고 있는 중이다. 벌써부터 TNL, TNM 등 강팀들의 상승세 속에 PSE vortex, PSE illusion과 MVP BLACK 등이 추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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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도 히어로즈의 e스포츠 리그들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안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쉽사리 게임의 흥행도나 e스포츠의 척도를 현 상태에서 가늠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독보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히어로즈가 출시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을 이어가면서 e스포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일정을 소화한다"며 "초반에는 확실히 큰 관심 속에 게임과 e스포츠 경기들이 치뤄질 예정으로 흥망성쇠는 이후 이어질 게임의 운영적인 측면과 e스포츠를 위한 주최사의 노력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가 과연 기존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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