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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이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곁에서 힘이 돼주는 연인 장신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경준은 이 드라마에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 마초남 소정근 역을 맡았다. 전국 영업 1등의 실적을 자랑하는 영업마케팅팀 대리지만, 상사로 온 팀장 마인성(이수경)을 만난 뒤 기를 펴지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
강경준은 "소정근은 여자에게 기 눌려 살던 적이 없었는데 여자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울러 실제로는 어떠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로서 딱히 내가 기를 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다"며 "캐릭터랑 내가 너무 닮은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달래네 집'(2004)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개과천선'(2014), '메디컬 탑팀'(2013) 등을 젊은 감각으로 연출한 오현종 PD가 처음으로 연속극에 도전한다. 이수경, 강경준, 길용우, 김혜옥, 정보석, 박해미, 이병준, 우희진, 이지훈, 정혜성 등이 출연한다. 18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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