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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슈가보이? 설탕 많이 안 넣는데 억울해"

기사입력 2015-05-12 14:27 | 최종수정 2015-05-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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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사진제공=tvN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슈가보이'라는 별명에 대해 항변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음식에 설탕을 푹푹 떠넣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슈가보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1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음식에 설탕을 많이 넣는다는 얘기는 정말 억울하다. 결코 많이 넣는 게 아니다"며 "실제로 집에서 해보면 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설탕을 밥공기로 들이붓고 있는 캡처 사진을 예로 들며 "70~80인분을 만들기 위해선 그렇게 넣어야 한다"며 "1~2인분만 만들면 음식 맛이 잘 안 난다. 음식 양을 많이 만들다 보니 과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집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요리를 한다. 설탕을 남들보다 과하게 쓰지 않는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생갭다 많이 달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구수한 사투리로 '빠다'라고 부르는 버터에 대해서도 "듬뿍 넣으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 실제로는 적당히 넣고 있기 때문에 살이 안 찐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10인분 20인분 만드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야 맛의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방송에 나온 대로 따라했더니 맛이 안 난다고 메일 받곤 한다"고 털어놔 또 한번 제작발표회 현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집밥 백선생'은 김구라, 윤상, 손호준, 박정철 등 요리 초보들이 요리 고수 백종원에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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