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방송 천재? 쑥스럽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5-12 12:56 | 최종수정 2015-05-12 13:11


사진제공=tvN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방송 천재', '예능 대세'로 불리게 된 데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쑥스러워했다.

1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밥선생'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좋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방송 천재나 예능 대세는 아니다"라며 "시청자들이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최근의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은 "예전에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그땐 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앞에 대상이 있으니까 편하게 했던 건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의도했다면 천재겠지만 원래 사투리를 쓰고 가끔 욕도 한다"고 소탈하게 말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주부'로 불리는 백종원은 '집밥 밥선생'에선 '백선생'으로 활약한다. '집밥 백선생'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출자가 원래 하던 대로 카메라 신경 안 쓰고 하면 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두 번 녹화했는데 카메라 의식 안 된다. 친구들 불러놓고 밥 해먹는 느낌이다"라고 즐거워했다.

'집밥 백선생'은 김구라, 윤상, 손호준, 박정철 등 요리 초보들이 요리 고수 백종원에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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