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혼자 사는 노인이 25만명을 넘어섰고 60세 이상 가구주 4가구 중 1가구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부모와 자녀들이 따로 사는 경향이 점차 일반화되고 노부모 생계에 대한 책임은 자녀와 정부·사회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002년 49.3%에서 2013년 71.4%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녀와 동거 여부를 조사한 결과 54.8%가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부모의 노후 생계를 주로 누가 돌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녀가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02년 64.8%에서 지난해 31.2%로 감소했다. '자녀와 정부·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의견은 2002년 22.3%에서 지난해 48.2%로 증가했다.
한편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서울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비가 매칭되는 돌봄서비스 외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랑의 안심폰 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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