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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컴백을 선언했던 가수 이승철이 6일 선공개곡 '마더'(MOTHER)를 발표하며 12집 활동의 포문을 연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특히나 가슴 깊이 느끼고 있는 이승철은 이 노래를 바탕으로 어머니의 소중한 존재감과 가 치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진정성을 담아 고대하고 있다.
최근 이승철은 어머니의 젊었을 적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가슴 시린 편지를 인터넷에 띄우기도 했다.
'마더'의 뮤직비디오는 공모전(cafe.daum.net/dear-mother)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글과 사진, 그 림, 각종 영상 등 자유로운 사연을 올리면 이중 일부를 뮤직비디오 한 켠에 새겨넣을 계획이다. 이승철 역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했던 사진과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영원한 기록으로 넣어둘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이들을 상대로 쇼케이스 초대권과 각종 선물 등도 제공한다. 현재 공모전에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리고 아름다운 사연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5월26일 정규 앨범에는 이밖에도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 국내외 최고의 음악인 및 작곡가 등과 손을 잡고 음악적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또 "무명의 작곡가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취지로 알려지지 않은 2명의 작곡가를 앨범 작업에 합류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이 지난 2003년 정규 11집 이후 2년 만에 전개하는 정규 활동의 성과 역시 궁금증을 일으킨다. 11집 앨범 타이틀곡 '마이 러브'는 국내 각종 차트를 휩쓴 데 이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발표됐던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의 경우 6일 현재 유튜브 기준 750만 조회수를 상회하는 등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