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만 관객 눈시울 적신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책으로 출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5-03 23:30


지난해 개봉돼 전국관객 480만명을 넘기며 역대 다양성 영화 최다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가 책으로 출간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최근 영화에 출연한 노부부의 이야기를 책으로 꾸며 출간했다.

영화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영화로 지난해 제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전석을 매진하는 것은 물론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후 CGV아트하우스의 배급으로 전국관객 480만명을 동원했다.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그렸다면 책은 사랑에 대한 다양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부부가 만나 백발의 연인이 되기까지 숨은 과정을 이야기한다. 또한 영화를 만든 감독과 평론가의 대담을 별도로 구성해 영화에 가려졌던 이야기와 함께 부부의 사랑이 우리의 삶에 주는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진 감독은 "강원도 산골의 노부부가 이토록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잠들어 있는 순수한 사랑의 열망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며 "부부는 사랑한다는, 예브다는 말을 서로에게 스스럼없이 전하고 사랑을 표현할수록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약속을 잘 지켜드리고 싶다"며 "이제 후속작업 중인 '이방인'도 옆과 뒤를 의식하지 않고 앞을 향해 천천히 가겠다. 새로운 작품으로, 기쁜 마음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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