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도지원이 고운 한복을 입고, 자체발광 '꽃춘향' 맵시를 뽐냈다.
하지만 촬영이 임박해지자 도지원은 들뜬 표정을 지우고, 오롯이 김현정 캐릭터에 집중, 진지하게 촬영 준비에 몰입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촬영에서는 극중 현정의 복잡하고, 썩 내키지 않는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일사천리로 장면을 완성해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촬영에는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가 특별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박술녀 디자이너와 친분이 있던 도지원은 박술녀 디자이너를 보자마자, 손을 마주잡으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함께 기념 셀카를 찍거나 그간의 안부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18회 분에서는 박총무(이미도)가 요리 스승인 순옥(김혜자)을 모함하는 모습이 담겨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했다. 순옥이 혼자서 요리 수업을 맡겠다는 박총무의 제안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던 것. 박총무가 인터넷에 순옥에 관한 거짓 글을 올리거나 세무조사팀에 제보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박총무의 계략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9회는 2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