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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로맨스부터 경쟁까지, 청춘이야기 다 담았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4-26 15:04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가득 담아냈다.

4월 25일 방송된 창사특집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극본 이재윤/연출 남기훈) 6회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 피 튀기는 경쟁,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웃음 등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자극성 없이 그려내며 시청자의 입가에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나(양진성 분)과 정혜미(한혜린 분)은 공원 프로젝트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IM기획에서 추진 중인 공원 프로젝트에서 두 사람이 각자 다른 팀을 구성해 경쟁하게 된 것이다. 정혜미는 회사 구성원 대부분과 함께 팀을 꾸렸다. 반면 유지나는 회사에서 왕따로 불리는 선배와 윤태운 단 두 사람과 팀을 이뤄 광고를 준비하게 됐다.

유지나는 공원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감남 윤태운의 매력을 하나씩 느끼기 시작했다. 너무도 답답하게만 보였던 윤태운의 순수함이 유지나의 마음을 흔든 것이다.

윤태운은 사람들이 염원의 마음을 담아 쌓은 돌탑이 무너지자 밤새도록 돌탑을 다시 쌓았다. 소원을 빌며 돌을 하나씩 쌓아 올린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윤태운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홀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모든 모습을 목격한 유지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설렘을 느끼며 서서히 윤태운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유지나와 정혜미의 본격적인 PT대결이 그려졌다. 많은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한 정혜미, 고작 3명의 팀원이 모여 프로젝트를 준비한 유지나. 시작부터 다른 두 사람은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유지나가 발표 도중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굴욕사진이 공개되는 돌발상황에 놓인 채 6회가 끝나,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6회가 방송되는 60분 동안 가슴 설레는 로맨스부터 발로 뛰고 땀 흘리며 노력하는 청춘들이 겪는 이야기를 자극적이지 않고, 풋풋한 느낌으로 살려낸 점이다. 자꾸만 얽히고 마주하며 서서히 변하고 성장해 나갈 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가 그려낼 '힐링 로맨스'의 매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방송 말미 공개된 7회 예고에서 유감남 윤태운의 변화, 윤태운 유지나 강희철 정혜미의 본격적인 사각관계 등이 그려지며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의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에 빠진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창사특집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순수해서 유감스러운 남자와 너무 순수하지 못해 유별스러운 여자의 좌충우돌 유감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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