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SBS 박상도 아나, 김준수 팬들에 "수틀리면 김준수 돌려보내겠다" 조롱 '논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23 21:30


가수 김준수가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SBS 박상도 아나, 김준수 팬들에 "수틀리면 김준수 돌려보내겠다" 조롱 '논란'

김준수 박상도

가수 김준수가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무례한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낸다.

김준수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준수는 고양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서 "어렸을 때부터 고양시에서 자랐다. 좋은 곳에 초대돼 뜻깊고 행복하다. 아버님 부탁도 있었고 홍보대사로서 좋은 뜻으로 참석했다"라며 꽃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김준수는 이날 뮤지컬 '드라큘라'의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그런데 이날 김준수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진행을 맡은 사람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였다. 그런데 박상도 아나운서는 현장을 찾은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 노래 듣고 싶으면 잘해야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내겠다"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김준수는 무대에 올라 축하 인사 및 공연까지 하고 내려갔다. 그런데 박상도 아나운서는 "한 번 더 불러볼까요? 잠깐 다시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시죠"라며 이미 무대 아래로 내려간 김준수를 불렀다.


이어 박상도 아나운서는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안하고 기다리셨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며 조롱했다. 또 박상도 아나운서는 "내년에 예산이 많아지면 세곡 쯤 부르시겠네요"라고 조롱을 그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1993년 SBS에 공채 3기로 아나운서로, SBS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진행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