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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졌다' 박보람이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사실 박보람은 데뷔 전 32㎏을 감량해 크게 주목받았다. 여기에 노래까지 인기를 끌며 '박보람=다이어트'이라는 공식이 대중에게 자리잡은게 사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에 앞서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박보람은 "나도 사람인지라 기사에 달린 댓글을 다 본다. 댓글에 '다이어트 언제까지 우려 먹을 것이냐'는 말이 많더라"며 "하지만 다이어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그걸 덮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요즘도 계속 다이어트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하는 숙제인 것 같다. 항상 몸무게를 체크하면서 거울을 자주 본다"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즘은 안무로 운동을 대신한다. 또 식이요법도 계속 병행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댄스곡보다는 발라드에 강점이 있는 가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곡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는 박보람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댄스곡을 하느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처음에 '예뻐졌다'를 할때는 왜 발라드를 하지 않고, 못하는 댄스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나의 무기는 나중에 보여줘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발라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사랑도 느껴보고 이별도 느껴본 뒤 하겠다"고 밝혔다.
'연예할래'로 다시 한번 인기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박보람은 "이번 노래를 통해 박보람이 노래를 잘 부르고 춤도 잘추는 가수라는 것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