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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진 4DX가 인도 최대 극장 체인과 상영관 진출 계약을 맺었다.
4DX는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 4위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인도에만 18개 극장 20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시네폴리스(Cinepolis)를 통해 인도에 첫 4DX 상영관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이은 두번 째 계약으로 4DX의 인도내 상영관 확장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PVR 시네마 Gautam Dutta(가우탐 두따) 대표는 "인도는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 제작부터 소비까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로, 무엇보다 새로운 포맷과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앞으로 4DX와 인도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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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포디플렉스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이미 4DX 상영관을 오픈했던 극장사와의 상영관 확장은 물론 현지에서의 4DX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극장사들의 경우 4DX의 기술과 상영관 운영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곳도 있다"고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4DX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시네마콘에 참여해 이미 다수의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미국의 리갈 시네마와의 계약을 통해 LA Live에 미국 최초 4DX 상영관을 론칭했고, 현재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4DX는 현재 전세계 33개국 170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향후 2016년 상반기까지 300개관, 2017년 말까지는 800개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