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광해군, 정명공주의 간곡한 부탁에도 외면 "죄값 치를 것"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23:04


화정 정명공주

'화정' 정명공주의 간곡한 부탁에 광해군이 차갑게 돌아섰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회에서는 아우 영창대군(전진서)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정명공주(정찬비)가 광해군(차승원)에게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당 수련개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된 정명공주는 "내가 불길한 아이라고 한다"며 불안에 떨었다. 내리쬐는 태양에 정명공주는 "뜨거워. 너무 뜨거워" 하던 순간 영창대군의 불길한 기운을 직감하고는 영창대군에게 달렸다.

하지만 이미 이이첨(정웅인)이 영창대군 앞에 서 역모 죄를 알리며 잡혀가고 있었다. 이에 정명공주가 막아섰지만, 이이첨은 "역모입니다. 대군께서 반역을 저지르셨어요"라며 영창대군을 끌고 갔다. 어머니 인목대비(신은정) 역시 "누가 그런 누명을 씌었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정명공주는 광해군에게 가 "영창을 살려주세요 오라버니. 그 아이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자상하던 오라버니 광해군은 "왕실에 어린아이는 없다. 죄 없는 이도 없고. 허니 영창은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한편 이날 영창대군은 궐 밖으로 쫓겨났다. <쓰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