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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구혜선 손수현
늦은 밤 혼자 조용하게 유리타(구혜선)의 침실에 잠입한 민가연은 세상모르고 무방비 상태로 잠든 유리타를 마주한다. 그리고 이미 한가득 근심을 안고 방문턱을 넘은 민가연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잠든 유리타의 어깨에 손을 갖다 대지만 유리타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장면. 과연 이재욱의 유리타 암살 명령에 선뜻 동조하지 않았던 민가연이 따뜻한 인간의 마음을 지켜내며 암살을 포기할지, 아니면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이재욱을 향한 '절대 복종'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가연으로 열연 중인 손수현이 유리타 역의 구혜선을 노리는 '위기의 암살자'로 나타난 장면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이 곤하게 잠들어있는 연기를 펼치던 도중 실제로 잠에 빠져든 모습이 포착돼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에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졸음이 몰려왔던 것. 촬영이 끝난 후 '컷' 사인이 떨어졌음에도 구혜선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혜선이 깊이 잠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손수현과 스태프들은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게 해주기 위해 모두들 소리를 죽이고 조심조심 다음 촬영을 위한 준비를 하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짜릿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 분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마지막에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월화드라마 '블러드' 19회는 20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블러드' 구혜선 손수현
'블러드' 구혜선 손수현
'블러드' 구혜선 손수현
'블러드' 구혜선 손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