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조성하 정웅인 엄효섭, 반전의 익살컷 공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20 16:33 | 최종수정 2015-04-20 16:34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카메라 안팎이 이렇게 다르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이 20일 조성하, 정웅인, 엄효섭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 카리스마는 없다. 오직 개구쟁이 같은 모습만 남았다. 엄효섭은 마치 학생주임 선생님처럼 조성하와 정웅인의 귀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조성하와 정웅인은 코믹한 표정으로 화답한다. 조성하는 눈동자를 한껏 치켜 뜬 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마치 힙합전사로 빙의한 듯 능청스럽게 'A-Yo'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성하와 정웅인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극중 모습과 대조적이라 더 웃기다. 조성하는 극중 대 부호 강주선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이첨 역을 맡은 정웅인은 섬뜩한 악인 연기를, 엄효섭은 강직하고 대쪽 같은 홍영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화정'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조성하와 엄효섭은 고교 동창으로 30년지기 친구다. 또 엄효섭과 정웅인 역시 '선덕여왕'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친분을 자랑한다. 세 배우가 모두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이라서 촬영장 분위기가 연일 화기애애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 20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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