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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던 달샤벳 '조커', 결국 KBS 방송 불가 판정. "수정안에 힘 기울일 것"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18:09 | 최종수정 2015-04-15 18:12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달샤벳의 8번째 미니앨범 'JOKER IS ALIVE' 쇼케이스가 열렸다. 달샤벳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JOKER IS ALIVE'는 멤버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거을음을 딛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JOCKER'를 비롯해 'To. Darling', '흘려', 'I'm not', 'OK Boy'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4.15/

'조커'가 결국 사고를 쳤다.

걸그룹 달샤벳이 15일 1년 3개월 만에 신곡 '조커'를 발표한 가운데 노래 제목이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것. KBS 측은 방송불가 판정 이유로 노래 제목과 함께 노래 속 'joker i want it 숨이 가빠와 baby goodnight'이라는 가사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달샤벳의 수빈은 "'조커'라는 노래는 처음부터 콘셉트를 찾아서 쓴게 아니다. 달샤벳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찾은게 조커였다"며 "당장은 이번 주 KBS2 '뮤직뱅크'를 못하게 돼 아쉽지만 방송사마다 심의 규정이 달라 수정안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커'는 MBC, SBS의 심의는 통과한 만큼 KBS에만 수정해 심의를 다시 넣을 예정이다. 따라서 KBS에서는 타 방송사와 다른 버전의 노래로 활동을 하게 됐다.

'조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소위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했으며 조커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날로그 재즈 건반과 브라스 사운드로 편곡했다. 달샤벳 멤버들은 조커의 연인 할리퀸으로 변신해 무대에서 치명적인 섹시미를 보여준다.

포인트 안무는 요조숙녀 춤, 장난아니야 춤 그리고 입꼬리 춤 등 3가지로 그동안 보여준 통통 튀는 매력에 성숙미까지 함께 보여준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달샤벳의 8번째 미니앨범 'JOKER IS ALIVE' 쇼케이스가 열렸다. 달샤벳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JOKER IS ALIVE'는 멤버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거을음을 딛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JOCKER'를 비롯해 'To. Darling', '흘려', 'I'm not', 'OK Boy'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4.15/
이번 미니앨범은 달샤벳의 막내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걸음을 내딛는 앨범이다. 수빈은 1년 3개월간의 공백기 동안 음악 하나에만 전념해 작곡가이자 친구인 심재훈, 이수민과 걸그룹 최초로 프로듀서를 맡아 미니 앨범에 수록된 5곡을 작사, 작곡, 편곡한 앨범을 완성했다. 달샤벳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룹 멤버가 프로듀서로 앨범을 만들어 그 어떤 앨범보다 가장 달샤벳다운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수빈은 "작곡은 고등학교 때부터 했지만 그동안에는 좋아하는 장르만 썼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를 겪으며 슬럼프가 찾아왔었다"며 "나 때문에 달샤벳 활동이 미뤄지는 것에 멤버들에게 미안했고 그때부터 달샤벳이 부르는 좋을 노래를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프로듀서까지 맡겨주신 소속사 대표님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가장 긴 1년 3개월이란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기자회견 도중 컴백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달샤벳은 "음원 성적이 높게 나오기 힘든 상황이지만 계절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이 우리도 이제 필 시기가 온 것 같다"며 "1등을 하게 되면 길거리에서 할리퀸 변장을 하고 공연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달샤벳의 8번째 미니앨범 'JOKER IS ALIVE' 쇼케이스가 열렸다. 달샤벳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 'JOKER IS ALIVE'는 멤버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거을음을 딛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JOCKER'를 비롯해 'To. Darling', '흘려', 'I'm not', 'OK Boy'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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