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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아너소사이어티의 800호 회원이 됐다.
사랑의열매 산하의 고액 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또는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약정 방식은 최초 기부금 300만원 이상으로 하고,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한편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미상의 시에 지난 2003년 일본의 유명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임형주는 지난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하여 국내에 최초로 발매했고, 이후엔 영어 원어로도 불러 발매했으며,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로 시작하는 애틋한 가사가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국내 7개 대표적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 석권 및 라디오 월간방송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음악가로서 특별한 재능과 명예를 이웃과 나누며 사는 임형주 홍보대사의 모습은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지난 2011년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사랑의온도탑 제막식 등 주요 행사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열고, 장애인자립을 위한 커피숍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일하는 등 친숙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난 1998년 데뷔앨범 계약금 300만원을 당시 저소득층 개안수술비로 기부하면서 나눔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08년 당시 10년여간의 음악활동 수익금 100억 원을 출연해 사회저소득층 예술영재발굴을 위한 비영리재단인 '(재)아트원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아울러 각종 콘서트 및 행사 출연료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임형주는 지난 2월 새 앨범 '사랑(Sarang)'을 발매하고, 지난 8일엔 도쿄 산토리홀에서 2015 광주U대회(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한일수교 50주년 기념독창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