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베 2018 러시아 월드컵 로고 이미지 사용에 "의도 전혀 없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09:18



MBC 일베 이미지 사용

MBC 일베 이미지 사용

MBC 측이 방송 중 사용한 일명 '일베 이미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MBC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제작진이 실수로 공식 엠블럼이 아닌 이미지를 사용했다.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화질 좋은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아 쓰다 보니 실수를 했다"고 덧붙이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월드컵 2차 예선, 쿠웨이트-레바논과 한 조 중동 원정 고비' 뉴스를 다루는 장면에서 일베 이미지가 노출됐다. 좌측 상단 2018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피파 공식 그림과 달랐던 것. 피파 공식 이미지에는 사람이 골을 막는 듯한 모습이지만 MBC가 내보낸 화면에는 한 사람이 공을 차고 있는 것으로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일베 회원들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날 오전 방송된 '뉴스투데이' 역시 월드컵 2차 예선 관련 보도를 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엠블럼 대신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뉴스 진행 동안 오류를 알아 챈 '뉴스투데이' 이상현 앵커는 방송 말미에 일베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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