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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백지연과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
한때 영라를 좋아했던 정호는 영라의 유혹에 넘어갔고, 두 사람은 공원에서 단둘이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정호는 비서를 떼어놓고 몰래 길거리숍으로 가 가죽점퍼, 스냅백 모자 등을 더러운 공중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노력까지 기울였고, 몰래 영라를 만나는데 성공했다.
특히 숲 속 꽃 길을 걷던 정호는 영라를 걱정하며 "발 아프지 않냐. 내가 업어줄까?"라고 물었다. 이에 지영라가 "됐다"고 했지만 정호는 "업혀"라며 무릎을 굽혔고, 지영라를 업은 채 숲을 걸었다.
사랑에 빠진 얼굴로 힘들지도 않은 듯 영라를 들쳐 업은 정호는 "너는 내 영원한 현재형이다"며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