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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광해군 차승원, 최종환의 서자의 비애 토로에 "오늘 견뎌내면 된다" 의연

기사입력 2015-04-13 22:44 | 최종수정 2015-04-13 22:44


'화정' 광해군 차승원

'화정' 최종환이 차승원에게 적통이 아닌 설움을 토로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선시대 정치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해군(최종환 분)은 광해군을 찾아가 선조(박영규 분)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앞서 임해군은 세자 광해군을 두고도 정월대보름 연회에서 적통을 이은 정명공주(허정은 분)와 그의 친모 인목대비(신은정 분)에게만 고개를 조아리는 대신들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졌다.

이에 임해군은 광해군에게 "오늘 같은 날 보란 듯이 저하를 무시하고 있다"라며 언짢은 기색을 표했다.

그러자 광해군은 표정 변화도 보이지 않은 채 "16년 동안 있었던 일이다. 오늘이라고 뭐가 다르겠느냐"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평심을 잃어선 안 된다. 전하도 나를 쉽게 흔들진 못할 것이다"라며 "어제처럼 오늘을 견디다 보면, 다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의관을 정제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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