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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상당히 쫀쫀하더라."
배우 손현주가 영화 '악의 연대기'에 출연한 이유, 시나리오에 답이 있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는 그는 "이 영화에 출연한 첫 번째 이유는 시나리오, 두 번째 이유도 시나리오, 세 번째 이유도 시나리오 때문"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악의 연대기'는 2003년 개봉한 영화 '큐브'의 백운학 감독이 절치부심 끝에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백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손현주는 "사건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시간이 언제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몰입도가 강한 영화"라며 "극장의 관객들은 팝콘이 다 떨어지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큐브'의 백운학 감독이 12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