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딩 측에 따르면 7일 zoecoltd 라는 계정의 한 네티즌은 중국 웨이보와 웨이신 등 SNS 계정을 통해 "아이웨딩이 중국 예비 부부들을 대상으로 계약금을 떼먹고 달아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기사처럼 게시하고 중국 예비신부들에게도 쪽지를 보냈다. 아이웨딩은 아이웨딩 차이나를 이용 중인 중국 예비신부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확인 결과 유포자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웨딩컨설팅 업체로 밝혀졌다.
김태욱 대표는 "웨딩시장 구조상 영세업체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웨딩 서비스의 완성도와 좋은 상품으로 얼마든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음에도 이런 방법으로 접근하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 중국 고객들은 항공 숙박 웨딩이 복합 서비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선결제 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또 중국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데도 지속적으로 (아이웨딩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에서의 신뢰가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웨딩산업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