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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일 같은 기구한 운명, 종현 애도글 감동

기사입력 2015-04-09 13:29 | 최종수정 2015-04-09 13:30



세월호 참사 종현

세월호 참사 종현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자신의 생일(4월8일)과 같은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종현은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단원고 학생 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故박지윤 양과 故김건우 군의 생일이 4월 8일입니다.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됩니다. 아이들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합니다"라며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종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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