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전 부인, '찌라시' 악성 루머 유포한 네티즌 20명 고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4-08 17:02



임창정의 전 부인인 김현주 씨가 증권가 정보지인 '찌라시'에 돌고 있는 악성 루머를 온라인상에 유포한 네티즌 20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창정의 소속사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주 씨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네티즌 20명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피고소인 네티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현주가 전 남편인 임창정과의 혼인기간 중 부인의 외도를 사실인양 추측하여 그 사이에 셋째 아이(아들)를 낳은 것이라는 억측루머를 만들어 이는 유전자검사 결과로 확인된 사정이며, 그와 같은 사정으로 김현주가 임창정과 이혼하는 계제에 셋째 아이(아들)는 김현주가 양육하게 된 것이다'는 취지의 내용을 게재 혹은 게시한 것은 김현주 씨를 비방할 목적의 허위사실로서 김현주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김현주 씨를 모욕한 혐의라는 취지이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의 인터넷 게시물 내용이 허위사실인지를 밝히기 위하여 서울강남경찰서는 수사의 진행 중 임창정의 자녀 3명(아들 3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 자녀 3명 사이에는 모두 동일 부계와 동일 모계의 혈연관계가 성립한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피고소인
네티즌들의 인터넷 게시물 내용이 모두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후 IP추적 등을 통하여 가입자 정보가 확인된 네티즌 10명을 지난 3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하였고, 나머지 소재가 불분명한 네티즌 10명은 추후 수사재개를 전제로 '기소중지' 처분을 하였다.

김현주 씨는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진정성을 세상이 이해 줄 것이며 동시에 피고소인들의 위와 같은 잘못된 악플 등은 잠잠해지거나 사그라질 것으로 믿었다. 또 루머를 듣고 있는 셋째 아들에게 더욱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겠다는 걱정으로 그동안 법적인 대응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일부 네티즌들이 김현주를 비방하는 게시물과 악플을 지속적 올리고 있어 더 이상의 무대응이 상책이 아니라고 판단해 네티즌들에 대한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창정과 김현주 씨는 지난 2006년 결혼해 7년 만인 지난 2013년 이혼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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