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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이영진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반전이다. 그리고 그것은 봉만대로부터 시작됐다. 이영진과 봉만대, 가히 획기적인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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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W 서울패션위크의 엿새를 함께 한 이영진에게서 그런 무수한 반전의 흔적을 엿봤다. 그동안 그녀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구나 싶었던 어느 날,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2015 F/W 컬렉션 런웨이에 오른 '모델' 이영진을 만났다. 성큼성큼 눈앞에 다가오는 이영진의 캣워크는 어째서 그녀가 오랜 시간 동안 편견 속에 잠식되어왔는지를 다시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찰나의 순간 그녀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강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