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참사 1주기 `기억의 숲` 조성 "어머니의 뜻 잇는다"

기사입력 2015-04-08 16:38 | 최종수정 2015-04-08 16:38

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참사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오드리 헵번 가족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기억의 숲'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한 트리플래닛 측 관계자는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오는 10일부터 세월호 숲 조성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션 햅번은 "유니셰프 등을 후원했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월호 사고자들을 기리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싶다"며 트리플래닛 측에 먼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에는 오드리 햅번 가족, 416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트리플래닛 측은 프로젝트의 취지에 대해"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숲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기억의 숲은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한다는 취지로 진도 팽목항 인근에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전라남도청과 진도군의 협조로 마련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9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오는 10일 오후 전라남도 진도군 백동 무궁화 동산에서 숲 조성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기자회견에는 션 헵번과 그의 딸 엠마 헵번도 참석하며, 식수를 위한 기금은 오드리 헵번 가족의 기부와 캠페인을 통한 모금 활동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오드리 헵번 가족 세월호 참사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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