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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헬스보이, "1kg 당 1만원" 빈곤 어린이돕기 나선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5:37


KBS 2TV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의 이승윤, 이종훈, 김수영, 복현규, 이창호가 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저체중 개그맨 이창호와 비만 개그맨 김수영의 체중증량과 감량 프로젝트 중간 진행 상황이 매주 그려진다. 김수영은 8주만에 무려 47kg을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팀이 기부에 나선다.

'라스트 헬스보이'팀은 최근 글로벌 아동 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빈곤 가정 어린이들의 정기 후원을 모집하는 '몸 튼튼 마음 튼튼'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주 다이어트 결과를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김수영과 이창호의 체중이 1kg씩 변할 때마다 만 원씩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에 대해 이승윤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 나도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좋은 제의가 와서 너무 흔쾌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때문에 사람들이 자극받아 운동하면 좋겠고 어린이들 돕는 일에도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수영이나 (이)창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 좋을테니까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 때문에라도 아이들을 도울 수 있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연달아 히트시킨 이상윤과 이종훈, 고도 비만으로 괴로워하던 김수영, 지나치게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던 이창호, '미스터복' 복현규가 만든 코너다. 이전 시즌이 근육질 몸매, 혹은 마르고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미적 기준이 아닌 '건강 되찾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방송 시작 당시 1m68-168kg의 거구를 자랑했던 김수영은 9주째에 접어든 현재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했다. 1m68-51.5kg의 마른 체형이었던 이창호는 7kg를 늘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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