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 이문세 "규현, 이수만 허락 없이 나와 듀엣 결정"

기사입력 2015-04-07 15:05 | 최종수정 2015-04-07 15:06


'두시의 데이트' 이문세 <사진=스포츠조선DB>

가수 이문세가 슈퍼주니어 규현과 콜라보를 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13년 만에 정규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하는 이문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경림은 "7일 자정 신보가 공개되자마자 수록곡을 전부 들어봤다. 다채롭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에 이문세는 "이문세를 잘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프로포즈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얼, 규현 등과 함께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온다'는 작사도 내가 했다. 다 만들어놓고 보니 남성 듀엣이어야 되더라. 약간 어린 친구가 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생각 끝에 규현 씨가 내 노래 '밤하늘을 날아서'를 리메이크 했고, '광화문에서'라는 솔로곡도 불렀더라. 그래서 '큰 형이 이 노래하려고 하는데 같이 해줄 수 있겠냐'했더니 바로 규현이 달려왔다"며 규현과 콜라보레이션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이문세는 "규현씨가 작업을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번 작업 건은 이수만씨까지 올라가지도 않았다. 규현씨 선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노래 듣고 이수만씨가 아니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접어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문세는 이날 오전 0시 발표한 '뉴 디렉션'의 타이틀곡 '봄바람'으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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