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vs 김우빈, 수트로 맞대결.. 승자는?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5-04-06 06:58


영화 '킹스맨'의 열풍이 '무한도전'에도 불어닥쳤다.'무한도전-식스맨' 특집에서 5인의 멤버들 역시 '킹스맨' 못지 않은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그들이 선택한 수트는 '김우빈 수트'. 키와 몸매는 물론 얼굴까지 '멋짐'을 갖춘 김우빈과 대한민국 표준 이하로 불리는 멤버들이 같은 수트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단점을 커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수트 룩을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에서 꼼꼼하게 분석해봤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냐! 유재석


사진제공=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지히크 파렌하이트
유재석과 김우빈이 입은 수트는 그레이 컬러의 더블브레스트 스타일의 원버튼 수트이다. 비교적 몸매 비율이 좋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세밀한 체크가 장식돼 디테일이 돋보인다. 두 사람은 모두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매치, 넥타이에서는 다른 감성을 뽐냈다. 김우빈은 그레이 수트에 그레이 넥타이로 더욱 포멀하게 연출했다면, 유재석은 강렬한 버건디 컬러의 넥타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포인트 컬러 넥타이를 통해 얼굴이 더욱 화사하고, 젊게 보일 수 있었던 것. 또 김우빈에 비해 부족한 신장을 자기관리로 채워진 탄탄한 몸으로 타이트한 실루엣을 완성시켰다.

패션의 완성은 키가 아냐! 하하


하하가 선택한 수트는 김우빈이 입은 그레이 쓰리피스 수트. 젊은 세대가 좋아할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이 반영된 디자인이다. 김우빈은 타이 없이 블랙색상 셔츠와 함께 착용, 시크한 도시 남자룩을 완성했다. 반해 하하는 화이트 색상과 네이비 컬러의 넥타이와 매치, 3대 7 가르마의 헤어스타일, 유니크 한 안경까지 개구쟁이같은 키치한 느낌을 살렸다. 그로인해 하반신보다 상반신에 집중하게 되는 룩이다. '무한도전' 최단신 하하의 제대로 된 단점 보완 스타일링이다.

패션의 완성은 근육이 아냐! 정형돈




정형돈이 착용한 수트는 짙은 그레이 컬러의 더블 브레스트 수트다. 더블 브레스트 수트는 비교적 중년층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정형돈은 특유의 넉넉한 풍채로 멋스럽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매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밝은 컬러보다 어두운 톤의 컬러를 선택, 과한 체구에 실루엣을 만들었다. 뿐 아니라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에 '킹스맨'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뿔테 안경과 장우산을 사용한 것도 눈길을 모은다.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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