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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다. 예상치 못한 '한국의 콜린퍼스'가 등장했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패션자문단이 뽑은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특집 편에 출연한 강균성, 광희, 서장훈, 유병재, 유재석, 장동민, 정준하, 최시원, 하하 후보들 중 가장 완벽한 수트핏을 보여준 베스트드레서로 개그맨 장동민이 선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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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평소 정장을 즐겨 입고 좋아하는 편인지 묻자, "잘 어울리는 편이라 본인도 수트를 좋아한다"며 "함께 일한 시간은 두 달 정도인데, 장동민은 크게 까다롭지도 않고 준비해온 의상은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다. 그만큼 호흡과 코드가 잘 맞다. 다만 호불호가 있어, 싫은 것은 단호하게 싫다고 말하는 편"이라고 그의 평소 스타일링 철칙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송 실장은 장동민의 베스트 드레서 선정 소식에 기뻐하며 "예쁘게 입어준 장동민 덕분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진 장동민의 이미지는 얄밉고 과격한 발언도 곧잘 하는 등 욱하는 캐릭터였지만, 최근 그의 연관 검색어에 '심쿵'이나 '멋진'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식스맨' 특집 편을 통해 의외로 멋진 수트핏까지 만천하에 알렸다. 혹시 아는가. 쿨한 욕쟁이 장동민이 언젠가 어느 시상식에서 여배우의 벗겨진 구두를 신겨주며 키스를 받는 프린스 차밍으로 분하게 될지. 이 정도 수트핏을 자랑하는 남자라면 충분히 예상해 봄직한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