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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17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10위권 내에서는 1위 박정환 9단부터 7위 이동훈 5단까지는 랭킹 변동이 없는 가운데 나현 6단이 전달보다 1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5승 1패를 기록한 나현 6단은 제34기 KBS바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백홍석 9단은 전달보다 1계단 떨어진 9위로 내려앉았고, 김승재 6단은 지난 달과 동일한 10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서는 최정 5단이 86위로 랭킹을 10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8승 1패를 거둔 최5단은 지난 20일 진행된 제59기 국수전 예선결승에서 랭킹 54위 신민준 2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5단이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