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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아나운서 '열린음악회' 작별 눈물 "17년 못잊어"…후임 김현주
황수경 아나운서는 "사람들은 이별을 하게 됐을 때 상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깊이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내 마음이 그런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여러분에게 작별 인사를 드린다는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17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주 일요일 저녁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자리를 지켜왔는데 이제 이 곳을 떠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그동안 부족한 내게 박수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황수경 아나운서는 1998년 10월 18일부터 17년 동안 '열린음악회'를 진행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후임인 이현주 아나운서는 7일 첫 녹화를 갖고 12일 방송분부터 '열린음악회'의 새로운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 '지식콘서트 내일', '굿모닝 대한민국', '글로벌 성공시대' 등의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특히 지난해까지 'KBS 뉴스9' 앵커로 활약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