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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와 두 짐꾼이 난생 처음 사막을 간다.
아찔한 사막 레이스를 마친 후 "살아는 있다"며 너스레를 떠는 백일섭과 사막의 모래 언덕에서 역사 강의에 빠진 이순재, 형님의 역사 강의에도 혼자만의 모래 놀이에 빠진 신구, 사막의 황홀한 일몰을 보며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박근형까지 난생처음 사막을 접한 할배들의 모습은 늘 한결같이 각양각색. 여기에 사막의 풍경 따위는 아랑곳없이 끼니와 다음 일정 걱정만 하는 이서진과 할배들을 위해 직접 멀미약까지 챙겨오고 멋진 촬영 포인트로 안내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애교 만점의 최지우 등 사막을 대처하는 두 짐꾼의 대조적인 모습이 큰 재미를 줄 전망이다.
또 오늘 방송에서는 그저 싼 방이면 좋다는 이서진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숙소인 최지우의 티격태격 아테네 숙소 잡기 신경전 등 남자와 여자의 극명하게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를 더할 전망. 여기에 선생님들의 옆자리를 지우에게 양보한 채 멀찍이 서서 홀로 고독을 즐기는 이서진의 모습과 앙증맞은 양산 하나로 '비광'으로 변신한 최지우의 모습 등 아기자기한 여행의 재미가 드러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