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삭의 아내에게 물구나무 세우기 장난을 치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30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임신 9개월 만삭 아내에게 심한 장난을 일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괴롭힌다고 생각 안 하고, 나만의 애정표현이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MC 정찬우는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지적하자 남성은 "아이에게도 애정표현을 해주는 거다"고 변명했다.
이에 가수 허각이 "그래도 산모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 물구나무서기는 너무 심했다"고 하자 남성은 "육아책을 보니까 아이를 밑으로 내려야 순산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물구나무를 세웠다"며 "아내의 다리를 꽉 잡고 있으니까 위험하지 않는다 생각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하지만 MC 김태균이 "그런데 다리는 왜 놓쳤냐"고 정곡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으로 남성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가수 백지영은 "임산부는 잘못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거다"고 충고했다.
이후 남성은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장난을 자제할 것을 약속했다. 결국 임신 9개월 만삭 아내의 사연은 총 145표로 1승을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