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아버지 찾으러 갔다가 소년 북파 공작원으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3-28 22:58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소년 북파 공작원의 실체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된 후 공작원 훈련을 받거나 실제로 북파됐던 만 18세 이하 소년공작원의 실체를 파헤친다.

심한운(당시 8세)은 1955년 6월 육군첩보부대(HID) 공작원인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어머니마저 사고로 세상을 뜨자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에 있는 육군첩보부대를 찾았다.

소년은 그곳에서 아버지가 북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부대는 소년을 돌려보내지 않고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생사를 넘나드는 끔찍한 훈련을 강요당했다. 살아있는 뱀을 먹었고 매일 밤 칠흑 같은 산 속 홀로 남겨져 술래 없는 숨바꼭질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취재 도중 임백운 씨를 만나 소년공작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임백운은 1951년 당시 15살에 피난 중 중공군에게 잡혀 북한의 한 수용소에 감금된 경험이 있다.


그에 따르면 북한 수용소엔 소년공작원 여러 명 있었다. 그들은 모두 1951년 6월 파주시 탄현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방불명된 소년들이었다.

국가를 위해 어린 목숨을 과감히 던진 소년 북파 공작원 그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하고 억울함과 피해자로 살아야했던 그들의 아픈 과거와 현실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집중 조명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