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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전설'이 시작된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댄싱9'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오광석 PD는 "시즌1은 레드윙스가, 시즌2는 블루아이가 우승했는데, 과연 시즌1, 2의 정예멤버가 대결했을 때 최종 우승은 누가 될까가 시발점이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남진과 나훈아 처럼 영원한 라이벌이 있듯이 하휘동과 김설진이 맞붙었을 때 누가 이길까라는 흥미로운 의문에서 올스타전을 꾸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올스타전의 목적은 '재미'"라고 강조하며 "실력으로 입증된, 시청자들이 뽑은 정예멤버들이 돈을 주고도 못 볼 공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하겠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시즌1에서 비보잉을 주무기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하휘동은 "시즌2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김설진과 직접적으로 대결을 하게 됐는데 이것도 내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각 팀 10명의 정예멤버가 모두 공개됐다. 레드윙스에는 시즌1 MVP 하휘동을 비롯해 이루다, 김홍인, 소문정, 신규상, 시즌 2의 최수진, 이선태, 남진현, 손병현, 이유민이 참여한다. 블루아이는 시즌2 MVP 김설진을 필두로 박인수, 안남근, 김기수, 김태현, 윤전일, 이지은, 시즌 1의 한선천, 김솔희, 홍성식으로 구성됐다. 우현영, 이민우, 박지우는 레드윙스 마스터로, 이용우, 박지은, 김수로는 블루아이 마스터로 활약한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댄싱9'은
총 10회로 제작되는 시즌3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기존의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일반인 100인 심사단도 참여해 한층 대중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4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