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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하휘동 vs 김설진, 전설의 댄서 맞대결 승자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27 05:47


사진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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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전설'이 시작된다.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전설의 춤꾼'들이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시즌3에서 뭉쳤다.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시즌1과 시즌2의 정예멤버들이 레드윙스 팀과 블루아이 팀으로 나뉘어 올스타전을 펼친다.

시즌3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시즌1 MVP 하휘동과 시즌2 MVP 김설진. 하휘동은 시즌1 우승 이후 시즌2의 마스터 군단(심사위원)으로 활약했고, 김설진은 시즌2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여 '갓설진'이라 불렸다. 시즌3에서 각각 레드윙스와 블루윙스의 수장으로 나서는 하휘동과 김설진의 맞대결은 '댄싱9' 제작진이 가요계의 영원한 라이벌 남진-나훈아에 비유할 만큼 댄스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댄싱9'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오광석 PD는 "시즌1은 레드윙스가, 시즌2는 블루아이가 우승했는데, 과연 시즌1, 2의 정예멤버가 대결했을 때 최종 우승은 누가 될까가 시발점이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남진과 나훈아 처럼 영원한 라이벌이 있듯이 하휘동과 김설진이 맞붙었을 때 누가 이길까라는 흥미로운 의문에서 올스타전을 꾸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올스타전의 목적은 '재미'"라고 강조하며 "실력으로 입증된, 시청자들이 뽑은 정예멤버들이 돈을 주고도 못 볼 공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하겠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시즌1에서 비보잉을 주무기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하휘동은 "시즌2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김설진과 직접적으로 대결을 하게 됐는데 이것도 내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 소속으로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로도 유명한 김설진은 "하휘동이 '댄싱9'에 나오기 전부터 봐왔다. 비보이로 워낙 유명했던 분이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동등한 위치에서 대결을 펼치게 돼 긴장도 많이 되지만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맞대결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각 팀 10명의 정예멤버가 모두 공개됐다. 레드윙스에는 시즌1 MVP 하휘동을 비롯해 이루다, 김홍인, 소문정, 신규상, 시즌 2의 최수진, 이선태, 남진현, 손병현, 이유민이 참여한다. 블루아이는 시즌2 MVP 김설진을 필두로 박인수, 안남근, 김기수, 김태현, 윤전일, 이지은, 시즌 1의 한선천, 김솔희, 홍성식으로 구성됐다. 우현영, 이민우, 박지우는 레드윙스 마스터로, 이용우, 박지은, 김수로는 블루아이 마스터로 활약한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댄싱9'은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로 인기를 끌었다. 우승팀 특전으로 개최된 갈라쇼는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0회로 제작되는 시즌3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기존의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일반인 100인 심사단도 참여해 한층 대중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4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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