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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신규영웅과 신규전장 도입을 비롯해 대대적인 콘텐츠 및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규 영웅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높은 공격력과 강력한 공성 피해를 자랑하는 전문가 영웅으로 시공의 폭풍에서 적들을 초토화하기에 적합한 영웅이다. 특히 적 돌격병을 아군으로 만드는 등 어떠한 영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로 기존 영웅들과의 조합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전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바나스의 등장을 기념해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묶음 상품을 한정기간 동안 게임 내 상점에서 판매한다. 실바나스와 함께 새로운 전장, 거미 여왕의 무덤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거미 여왕의 무덤은 벽장 안에서 격투를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의 작은 전장으로, 돌격병을 처치하면 생기는 보석을 수집해 거미 시종들을 소환해가며 상대와 결투를 벌이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지하 전장이다.
기존 전장과 영웅들의 능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특히 거의 모든 전장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준 것은 물론, 영웅별 능력 조절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영웅들의 경우 우서, 누더기, 티란데, 나지보, 길 잃은 바이킹 등 주요 인기 영웅들의 능력 및 특성이 대폭 변경됐다. 특히 지원가 우서의 경우 죽은 후에도 싸울 수 있는 영원한 헌신이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일반 공격이 사라지는 대신 아군 회복과 같은 새로운 특성이 생기며 플레이 방식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외에 버그 수정, 아트워크 업데이트, 음성 업데이트 등 여러 변화가 적용됐다.
한편 이번 패치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상당부분 변화를 주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과거에 비해서 경기 결과 요약화면이 보다 시각적으로 조정된 점이다. 메뉴 탐색 줄이 화면 상단으로 이동하고 플레이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획득한 초상화가 눈에 더 잘 띄도록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플레이어 레벨, 영웅 레벨은 물론 영웅 리그 등급 등의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등급전과 빠른 대전 게임에서 탈주해 불이익을 받는 플레이어들의 경우 화면 상단의 메뉴 탐색줄에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파티원들 또한 게임에서 탈주해 불이익을 받는 팀원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