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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나도 김구라씨처럼 공익 갔다 왔는데 김구라씨와 똑같은 지병이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집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최정원은 "부모님이 다 사업하셔서 외할머니가 보살펴주셨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 충격이 컸다. 그 땐 공황장애라는 말이 없었고, 내가 20대 때 그런 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가수 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게 리허설 하면 거의 쓰러져 있었다"며 "노래를 부르다 과호흡이 오면 대기실에 안 있고 따로 서 있었다. 그래서 가수를 때려치운 거다"며 UN 해체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