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 女목소리 '나 가거든' 소름…백지영 '멘붕'

기사입력 2015-03-26 22:29 | 최종수정 2015-03-26 22:29

05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 '카운터 테너' 아리아... 백지영 '멘붕'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의 아리아가 백지영을 고개 숙이게 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26일 방송에 출연한 인천 파리넬리 도전자는 "제가 말할 땐 남자 목소리고 노래를 부를 땐 여자 목소리가 난다"고 밝혔다. 이에 MC 유세윤이 "진짜 영화 '파리넬리' 속 주인공 처럼 화학적 거세를 하신 건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자 인천 파리넬리는 "남자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인천 파리넬리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놀라운 하이톤을 과시했다. 흡사 여성의 목소리 같은 인천 파리넬리의 음성에 출연진은 "이건 여자가 녹음한 거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백지영은 "고음 처리가 이상하다. 실력자가 아닌 거 같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음치로 지목된 뒤 선보인 인천 파리넬리의 실력은 진짜였다. 인천 파리넬리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소름끼치는 성량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가 "평소에 남자 목소리다가 노래하면 여자 목소리로 변하는 카운터테너를 낯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왔다"고 출연 동기를 설명하자 백지영은 "음치로 지목해서 죄송하다"며 미안해했다.

카운터 테너(영어:countertenor)는 테너를 넘어선 남성의 성악 음역으로, 여성의 음역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음치여도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해 총 4라운드에 걸쳐 매 라운드별 노래를 제외한 힌트를 통해 1~2명씩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한다.

최후의 1인은 초대 가수와 당일 듀엣 무대를 가지며, 부상으로 음치면 5백 만원의 상금을, 실력자면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된다. 초대 가수는 음치를 선택하든 실력자를 선택하든 끝까지 듀엣무대를 마쳐야 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 tvN 동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인천 파리넬리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