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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맞나요?"
무엇보다 안재현은 '블러드'에서 상황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 표정, 분위기, 비주얼 등으로 이제껏 볼 수 없던 다양한 매력을 대 방출, 여심(女心)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뱀파이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는 불거져 나온 핏줄, 한층 파리해진 얼굴색, 길어진 손톱과 달라진 눈 색깔 등 완벽한 '냉혈 비주얼'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여기에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하려는 지진희에 대한 분노가 더해지면서 냉기 가득한 '얼음 눈빛'을 발사하는 모습으로 화면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안재현은 구혜선과 단 둘이 있을 때만큼은 '반전 로맨틱 썸가이'로 탈바꿈,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다.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평소 무뚝뚝한 태도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의외의 행동들을 감행하고 있는 것. 아픈 구혜선을 밤새 간호하면서는 다정함이 듬뿍 담긴 '초콜릿 눈빛'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고, 구혜선의 말 한마디에 순순히 쇼핑을 나서는 '순둥이 예비 남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11회, 12회에서는 구혜선의 엉뚱발랄한 '뱀파이어 100문 100답'에 틱틱대면서도 은근히 자세하게 대답해주는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재현은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고뇌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뱀파이어 서전' 박지상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본 연구와 연기 연습을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극 중 박지상과 함께 성장해나갈 안재현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박지상(안재현)과 유리타(구혜선)가 병세가 악화된 실비아 수녀(손속)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감행한 실비아 수녀 수술에서 결국 개복과 동시에 절망감만을 안고 돌아서야 했던 터. 이와 관련 실비아 수녀가 이대로 숨을 거두게 될지, 아니면 다른 환자들처럼 재욱(지진희)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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