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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와 게임인연대, 게임토론회 '게임은 정치다' 27일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23 15:53


대한민국의 양대 게임학회인 한국게임학회(회장 이재홍 숭실대 교수)와 한국컴퓨터게임학회(회장 이원형 중앙대 교수), 그리고 게임인연대(대표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오는 27일 게임토론회 '게임은 정치다 : 규제 or 진흥?'를 공동 주최한다.

대한민국 게임계에 대한 정치권의 규제와 정부, 지자체의 진흥책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이같은 규제와 진흥책 남발의 원인을 분석해 향후 게임계 발전을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의 게임계는 게임셧다운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 법안과 게임 기금징수 법안이 발의돼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중독을 경고하는 지하철 광고에 이어 인터넷 광고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으며, 확률형 아이템 법안까지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정치권과 일부 중앙부처(보건복지부)의 이러한 규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은 게임 산업 진흥책 발표와 간담회 등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진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토론 의제로는 우선 '확률형 아이템'법안에 대해 진행한다. 게임산업계와 게임사용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발의한 게임법안들에 만장일치의 목소리를 내던 게임계는 양 진영으로 갈라진 양상이다. 이 법안에 대하여 세세히 짚어보면서 향후 계임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의 게임계를 향한 지원책과 진흥방안을 짚어본다. 중앙정부(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새마을 운동'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공모 진행 중이며, 게임을 포함한 문화콘텐츠한업 발전을 위해 500여억원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여기에 부산시는 게임 산업 육성(인디게임 지원 등)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지원을 공표하였으며, 성남시는 지스타 유치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게임산업지원에 지자체들의 경쟁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27일 오후 3시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904호에서 개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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