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개콘'과 정면대결 졌지만 웃었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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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를 옮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44분 방송된 '웃찾사' 시청률은 전국 5.9%(수도권 6.1%)로 집계됐다. 26분 늦은 9시10분부터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는 전국 12.7%(수도권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웃찾사'의 시간 이동으로 '개콘'과의 맞대결 결과가 주목받던 상황. 예상대로 '개콘'의 압승이었다. 하지만 '웃찾사'도 손해본 건 없다. 오히려 희망적이다. '웃찾사'가 시간대를 옮기기 전인 지난 주말과 비교하면 '개콘'은 1.2% 포인트 하락했지만 '웃찾사'는 1.2% 포인트 상승했다.

첫 맞대결에서 '개콘'과 '웃찾사'는 새 코너들을 대거 선보였다. '개콘'은 방송 VJ와 국민 배우,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엄마 셋이 등장한 '불량엄마'와 노래 '인디언 인형처럼'을 흥행시킨 그룹 '나미와 붐붐'을 패러디한 '나미와 붕붕'을 선보였다. '웃찾사'는 "일 년에 단 하루 날고기가 배급됐을 때 불판 위의 혁명전사, 두만강 프라이팬으로 주방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 외치는 북한판 홈쇼핑 '모란봉 홈쇼핑'을 선보였다.

한편, 동 시간대 방영된 MBC TV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전국 2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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