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딸이 엄마에게 “아줌마, 우린 남”…신천지 반응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8:24 | 최종수정 2015-03-17 20:21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2회 예고 "아줌마 이러지 마라. 이제 남이다" 딸 충격적인 말…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 입장은?

1회 방송 만에 검색어를 장악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2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17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공식 홈페이지에는 '2부-청춘' 예고편이 게재됐다.

1분짜리 영상에는 한 모녀의 대화가 등장한다. 어머니는 "태어나서 야 너한테 머리채 잡혀보긴 처음이다"고 말한다. 이에 딸은 "강제로 끌고 나오니까 저도 살려고 잡은 거다. 어떻게 딸을 강제로 넣느냐? 납치치"라고 반발한다.

또 딸은 어머니에게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라 진짜. 남이다 이제 여기(상담소) 온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진다. 이에 어머니는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그랬어? 엄마 봐 봐"라는 말을 하다 울먹인다.

첫 방송(16일, 1부-계시록) 이후 누리꾼 반응을 폭발적이다.

앞서 신천지 측은 지난 6일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사람들'을 제작했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법원은 종교적 비판은 고도로 보호돼야 할 기본권으로 판단해 CBS의 제작물을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해 이를 기각했다.

신천지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표본집단 구성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서 "CBS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신천지 성도의 0.2%에 불과한 사례를 전체 신천지의 모습으로 확대해석 했다"고 주장했다.


17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 등 관련 키워드가 검색어 1, 2위를 앞 다퉈 차지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총 8부작)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10분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의 실체를 사실적으로 파헤치는 특집 다큐멘터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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