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비스트가 일본 현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딴 독립 레이블 '비스트 뮤직'을 만들고 활동에 돌입했다.
17일 오전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비스트 뮤직'의 첫 번째 신곡 '원'은 지금처럼 변함없이 '온리 원'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비스트의 결의와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힙합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비트와 곡 전개로 단숨에 두 귀를 매료시키는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일본 아이튠즈 힙합차트에서 1위, 전 장르 종합차트에서 12위를 달성하며 성공적 시작을 보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원'의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오로지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비스트 뮤직'의 지향점처럼 과감히 멤버들의 출연을 배제한 뮤직비디오는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 연출과 타이포그라피의 조화로 '원'의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지난 해 두 번의 국내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케이팝 아티스트의 입지를 다졌던 비스트는 지난 2014년 11월, 일본 현지에서 네 번째 오리지널 싱글 '너는 어때?'를 발표하고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의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비스트 뮤직' 레이블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활약을 예고 중인 비스트가 일본 음악 시장을 통해 또 한번 돌풍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