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작 모바일 RPG '레이븐' 출시, 특이한 점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3-15 13:39



초대형 모바일 액션 RPG가 새롭게 선보인다.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주목거리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2일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with NAVER'를 출시했다. 넷마블이 상당 기간 공을 들여 만든 '레이븐'은 3종의 캐릭터 '휴먼', '엘프', '반고' 및 각 캐릭터 별 5개의 클래스, 1000여종의 독특한 장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RPG다.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모드', 성장의 핵심인 '탐험 모드', 고급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레이드 모드', 이용자들 간에 실력을 겨루는 'PvP 모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약 15만 명의 이용자와 함께 실시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최고 수준의 액션성을 공개한 바 있으며, 당시 구글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톱10에 진입하고 10만명 이상의 일일사용자(DAU), 잔존율 80% 등을 기록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 박영재 본부장은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통해 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은 '레이븐'이 큰 기대감 속에서 마침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레이븐'이 보유한 최고의 게임성에 그간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다수의 게임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더해 모바일 RPG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두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블레이드'를 주요 타킷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카카오가 아닌 네이버와 손을 잡은 것도 특이하다. 미드코어 게임이기에 캐주얼 중심인 카카오를 벗어나 네이버의 유저풀을 활용한다는 전략인데, 향후 네이버가 카카오에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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