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현우, "옷 사업 망해 건물 팔아…이태원 잘 못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12 00:00


라디오스타 이현우

'라디오스타' 이현우가 사업실패의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밍민남-간을 맞춰드립니다' 특집으로 이창훈, 이현우, 현우, 에디킴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가 과거 이현우가 소유했던 이태원 건물을 언급하자 "이태원 H호텔 바로 뒤쪽에 있던 건물이었다. 근데 날렸다. 그래서 내가 이태원에 잘 못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구라는 "뭔가의 압박이 있어서 그냥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고 물었고, 그는 "맞다. 사업 정리 하면서 몰랐던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 넘기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김국진은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게 아니냐. 앞을 내다 봤으면 그래도 어떻게든 건물을 잡지 않았겠냐"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급한데 어떡하냐. 그걸 내 놓는 심정이 어땠겠냐"며 당시 이현우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현우는 "옷 사업을 하면서 번성하기 시작했고 대리점이 4~50개 정도 있었다. 한 여의도 식당처럼 동업으로 운영을 했는데 동업자들로부터 문제들이 발생했다"며 "대리점 사장님들은 대출받고 시작한 분들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냐. 회계사는 부도를 내는 게 낫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현우는 "어떻게든 해결을 하기 위해 건물을 팔기로 했다. 예측은 했지만 잡을 수도 없었다. 그 건물은 대출도 거의 없었고 온전히 내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의 옷 상표까지 떠올리며 '아쉽다'고 말했고, 김국진은 "예측을 했으면 팔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해 이현우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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