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로스트' 가인, 타이틀곡 19금 판정 `애플` 가사 보니 "하지 말라니까…"

기사입력 2015-03-09 16:59 | 최종수정 2015-03-09 17:22

가인

가인 '애플' 19금 판정

가인 '애플' 19금 판정

가수 가인이 '19금 판정'을 받은 곡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 발매 기자간담회 및 시사회에서는 가인과 함께 작가사 김이나가 참석했다.

이날 김이나 작사가는 '애플'에 대해 "가인이 이번 앨범에서 관능적으로 보이길 원했다"며 전체적인 컨셉트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나 이 곡은 '하지 말라니까 하고 싶다' '문을 잠그고 제대로 보여줄게' '우린 손을 잡고 넘지 못할 선을 밟고' 등의 자극적인 가사로 인해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가인은 "가사가 19금 판정을 받았다. 사실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는 생각했다. 완전하게 노골적이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게 잘 표현됐다. 그런데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은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가인은 선악과를 깨물기 전의 순수한 하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깨물까 말까 갈등하는 하와, 선악과를 깨문 뒤 유혹적으로 변한 하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하와'에는 더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애플(Apple)'을 비롯해, '프리 윌(Free Will)', '더 퍼스트 템테이션(The First Temptation)', '두 여자', '길티(Guilty)'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가인 '애플' 19금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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