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강동원 '검은 사제들' 촬영 돌입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09 09:33 | 최종수정 2015-03-09 09:35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검은 사제들'이 지난 5일 대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감독상, 제9회 파리 한국영화제 숏컷 섹션 최우수단편상, 2015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12번째 보조사제'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김윤석은 의심과 반대 속에서도 의식을 주도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고, 강동원은 김신부를 돕는 최부제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만남은 2009년 영화 '전우치' 이후 6년 만이다.

첫 촬영을 마친 김윤석은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인 것 같다.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이제 시작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서 앞으로의 촬영도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훌륭한 배우 분들과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 데뷔작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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