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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작 '캔디크러쉬사가'를 만든 글로벌 게임사 킹(King)이 신작 게임 '캔디크러쉬소다'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서 킹은 '캔디크러쉬소다'의 국내 공식 TV광고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내 삶의 스윗소다'라는 공식 슬로건과 함께 '캔디크러쉬소다'가 일상에서 틈틈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이트사이즈 엔터테인먼트(Bitesize Entertainment)' 캐주얼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연예인 및 전문가가 광고에 출연했다. 바둑고수 조훈현, 발레리나 강수진, 작곡가 유희열, 탤런트 송재림, 김소은, 라미란, 배우이자 래퍼 양동근, 가수 박재범 등 총 8명이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각양각색의 광고도 곧 공개된다.
킹은 이미 지난해 4월 한국지사인 킹 코리아를 만들었지만 그동안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캔디크러쉬사가'는 매일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연간 매출액만 1조원이 넘고 있다. '캔디크러쉬소다' 역시 지난해 11월 이미 해외에서 선보였는데,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주요국에서 매출 톱 10에 오르기도 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캔디크러쉬사가'와는 달리 카카오톡 버전을 선보이지 않고 페이스북 친구들과만 연동이 된다. 킹 코리아 오세욱 지사장은 "향후 추이를 봐서 어느 플랫폼을 활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송과는 별개로 '캔디크러쉬소다'가 높은 게임성과 대대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모은다면 선데이토즈로선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 히트작을 표절해 매출만 올리면 된다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확실한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